프로야구팬,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함께 해요..행사 개최

이윤재

| 2024-07-30 13:03:25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홍보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환경부는 기아타이거즈 프로야구단과 함께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구장에서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오늘도 자원순환 실천' 현장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은 투명한 페트 용기로 제작된 생수나 음료병을 일반 플라스틱 또는 유색 페트병 등과 구분해 별도로 배출하는 것이다. 투명페트병을 분리해 따로 모으면 새로운 페트병의 원료로 쉽게 재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류용 섬유, 화장품 용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투명페트병이 많이 배출되는 야구장에서 쉽고 간단하게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널리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타자로 유명한 전 프로야구 선수인 양준혁 이사장(양준혁 야구재단)이 '투명페트병 야구게임' 사회를 맡아 진행한다. 이 게임은 야구공 대신 투명페트병을 야구방망이로 쳐서 점수를 내는 게임으로 목표 점수에 도달한 참가자에게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열쇠고리(키링)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한 '오늘 첫 득점의 주인공은?'이라는 주제로 현장 투표 이벤트도 열린다. 1번부터 9번까지의 타자 번호가 적힌 투표함 9개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이 투표함에 투명페트병을 넣어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야구장 내 전광판에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홍보 영상이 송출된다. 야구장 외부에도 알림조명(로고젝터)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광주광역시, 기아타이거즈, 재활용업체 협업으로 준비된 만큼 일회성 행사를 넘어 이날 이후에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구장의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은 지속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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