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늘봄학교' 전국 모든 초등으로..초1 28만명 참여
이선아
| 2024-08-16 13:01:11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은 희망 시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14일 2024년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 상황을 발표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 운영 체제다. 올해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 중으로 1학기에는 전국 2963개교에서 먼저 도입됐다.
2학기부터는 전체 초등학교 6185개교와 초등과정을 운영하는 특수학교 178개교에서 시행된다.
각 학교별로 2학기 초1 늘봄학교 참여 수요조사 결과 전국의 초1 학생 34만8만 명 중 28만 명(80.0%)이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희망자 전원을 수용하기 위해 17개 시도교육청과 지난달부터 늘봄 실무인력과 퇴직공무원을 자원봉사자로 활요한 보조인력을 학교에 추가 배치했다. 이달 9일 기준 전담 인력은 9104명으로 학교당 1.4명이 들어간다.
프로그램 운영 중 교사들이 머무를 수 있는 교사연구실도 구축 중이다. 이달 9일 기준 6485실의 환경 개선과 교사연구실 4453실 구축이 완료됐다.
학생·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교육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기관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늘봄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초1 맞춤형 프로그램 3만9118개와 강사 3만5433명이 준비돼 있다.
2학기부터 특수학교도 늘봄학교가 본격 운영된다. 장애학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예·체능 활동, 감각놀이, 요리, 가상체험(VR) 활용 체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2학기에 교육부와 교육청이 학교별 상황에 맞게 늘봄학교 운영을 촘촘하게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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