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곳에 청년·고령자 맞춤 전용주택 3704가구 공급
정인수
| 2024-08-16 17:31:38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서울 대방동, 세종시, 전북 고창, 경북 고령, 충북 괴산, 강원 평창 등 20곳에 청년, 근로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 2028년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실시한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공모 결과 전국 20곳에 3704가구를 공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특화 임대주택은 청년, 근로자, 고령자 등 특정 수요자를 대상으로 공급해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특화 주택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일반 공공임대 주택과 마찬가지로 주택도시기금 등을 통해 국가가 건설비를 지원하고 있어 많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청년특화주택 5곳(1146가구), 일자리연계형 11곳(1808가구), 고령자복지주택 4곳(750가구)이다.
청년특화주택은 역세권을 포함한 우수입지에 청년특화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임대주택이다. 올해 상반기 공모에는 서울 대방동 군부지, 세종시 공동캠퍼스, 경기 광명 등 미혼 청년, 대학생들의 주거 수요가 높은 곳들이 선정됐다.
대방동 청년특화주택은 2022년 8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군부지에 건설된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생활권으로 여의도, 영등포 도심 사이에 입지한다. 이르면 올해 중 사업승인 후 2029년 말 입주자를 모집한다.
올해 9월 준공 목표인 세종시 공동캠퍼스에는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등 6개 대학교와 1개 대학원이 순차 입주함에 따라 2500여명의 청년이 새로 유입될 예정이다. 세종시 공동캠퍼스 청년특화주택은 캠퍼스 기숙사에서 수용이 곤란한 2000여명의 청년을 수용하게 된다. 2028년 하반기 입주가 목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 일자리 계층을 입주 대상으로 하고 업무 공간, 커뮤니티 시설 등을 제공하는 일자리 맞춤형 임대주택이다. 올해 공모에는 전북 고창, 경북 고령 등 인구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 산단 근로자의 부족한 주거 여건을 지원한다.
전북 고창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고수면 봉산리에 위치한 신활력산업단지 근로자들에게 정주 여건을 제공한다. 고창군청을 포함한 중심부와도 5분 거리에 있어 생활 여건도 우수하다. 이곳도 2028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설치해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올해는 충북 괴산·강원 평창 등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선정된 지역은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절차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하반기 공모에는 8월 중 신설 예정인 지역제안형 유형을 신규로 공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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