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객 취향 겨냥..전담여행사 12개사 우수상품 홍보

이선아

| 2024-08-26 10:56:32

케이-컬처, 레저‧스포츠, 안보‧평화, 치유‧휴양, 지역특화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서울의 부티크 호텔에서 숙박하며 성수동 쇼핑과 카페 체험하기, 뷰티 시술을 받고 <눈물의 여왕> 촬영지 둘러보기, 설악산 국립공원과 속초수산시장 방문 후 해파랑길 도보여행(트레킹), 한강·춘천강·남한강 자전거 여행..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여행업협회와 함께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우수 여행상품 공모전을 열어 최종 12개사의 16개 상품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중국인 방한객 수는 상반기 이미 지난해 수치를 넘어 8월 중 3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루즈를 포함한 단체관광객 비중도 지난해 하반기 8.6%에서 올해 상반기 25%로 상승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6개 상품은 케이-컬처 부문 5개, 레저‧스포츠 부문 3개, 안보‧평화 부문 2개, 치유‧휴양(웰니스) 부문 3개, 지역특화 부문 3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직접 체험하는 한류로 ‘2024 새로운 한국여행 공략’, ▴생활 체육 동호회‧청소년 단체 대상 ‘3대 강 라이딩 투어’·‘축구‧농구 등 유소년 스포츠 교류’, ▴때 묻지 않은 자연환경과 평화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캠핑 디엠지(DMZ) 투어’, ▴느림과 쉼의 미학, 사찰에서의 힐링 여행을 경험하는 ‘강원도 템플스테이&웰니스’, ▴휴양 목적의 중국 2030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천년의 시간여행에 빠지다’ 등이 있다.

선정된 상품에는 인플루언서 왕홍 초청, 중국의 누리소통망에 특화한 마케팅비, 한국관광공사 중국 현지 지사를 통한 여행업계 밀착 홍보, 중국 현지 박람회 참가 등을 지원한다. 우수상품 인증서 수여, 향후 중국 전담여행사 갱신심사 가점 부여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아울러 문체부는 2023년 8월 중국의 단체 방한 관광이 6년 반 만에 재개된 후 중국 방한 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해 올해 5월 저가 관광으로 적발된 여행사에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여행업 공정 질서 저해 행위에 대한 유형을 세분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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