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내달 서울서 한일정상회담 개최 방안 협의 중

윤용

| 2024-08-27 22:52:49

"방한, 셔틀외교 일환 협의···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에 의견 교환 관측" 윤석열 대통령-기시다 총리(사진=뉴시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초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27일 교도통신은 자민당 간부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이날 자민당 임원 회의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한일 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일 정부는 이르면 내달 서울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내달 27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해 임기 만료일인 9월 30일을 끝으로 총리직에서 물러나는 기시다 총리는 회담이 성사된다면 취임 후 12번째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3월 한일 관계 정상화 필요성에 공감해 서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셔틀 외교를 복원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내달 방한 가능성을 보도하면서 두 정상이 만난다면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을 억제하기 위해 한국, 일본, 미국 등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공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양측은 또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일본 언론은 기시다 총리의 퇴임 전 방한 일정을 9월 6~7일을 축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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