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 혁신 선도 '글로컬대학' 10개 본지정..교당 5년간 1천억원
이한별
| 2024-08-29 10:41:58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지역‧산업계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갈 대학을 집중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에 1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8일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본지정 대학은 건양대학교, 경북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학교, 동아대학교·동서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광주보건대학교·대전보건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 인제대학교, 한동대학교 총 10개교다.
글로컬대학 사업은 인구감소, 청년층 수도권 유출, 산업구조 변화 등 지역과 지역대학이 처한 공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해 출범됐다.
지난해 10개 지정한데 이어 2026년까지 30개 내외를 지정하는 것이 목표다. 지정대상은 소재지가 비수도권인 일반재정지원대학 또는 국립대학으로 교당 5년간 약 1000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109교가 65개의 혁신기획서를 접수해 지난 4월 예비지정된 20개교 중 계획의 적절성·성과관리·지자체 투자 3개 영역을 평가해 본지정이 결정됐다. 건양대의 경우 국방산업 중심으로 대학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국방산업 관련 시험·인증·실증 중심으로 교육·산학협력 특화 및 국방 협력 플랫폼 기능을 구현한다.
국립목포대는 친환경 무탄소 선박·그린해양에너지 분야 협력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특화 분야를 집중 육성해 연구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국립창원대학교·경남도립거창대학·경남도립남해대학·한국승강기대학교는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등 연구기관 연합, 공립대학 통합으로 국가산단의 핵심 연구개발(R&D)부터 고급·산업기능인력 양성 수요에 종합 대응한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본지정 대학이 조속히 성과를 내도록 맞춤형 규제개혁 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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