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인재 양성..국내 첫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 개설
정미라
| 2024-09-03 11:53:04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수산식품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경상국립대학교에 국내 첫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가 개설된다.
해양수산부는 5일 경상국립대 내에 석사과정인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신규 개설해 개강한다고 밝혔다.
블루푸드테크는 수산식품 산업에 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로봇과 같은 혁신 기술이 결합 된 신산업을 의미한다.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는 수산식품 산업체 수요에 맞는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과정이다.
계약학과의 교육 과정은 블루푸드테크 개론·블루푸드 가공기술론 등 수산식품 관련 개론부터 기능성 융복합 소재 산업론· 마케팅론 등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융복합 전공이론를 포함해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다. 산업체 종사자들이 직장과 학업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 야간과 주말에 계약학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번에 첫 개설되는 계약학과에는 수산식품산업법에 따른 수산식품 산업 종사자 17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년간(4학기) 총 24학점을 수료한 후 관련 과제 제출 시 석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해수부는 등록금의 65%와 학과운영비, 현장 애로기술 해결 과제 수행비로 과제당 최대 2천만원, 연간 총 6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수부의 지원을 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 재직 중인 기업에 의무적으로 1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블루푸드테크 계약학과를 통해 양성된 인재들이 우리 수산식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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