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신고 434건..피해자는 617명
이선아
| 2024-09-10 10:57:02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학교 허위합성물(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2차 조사결과 434건의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인원은 617명이다.
교육부는 지난 8월 27일 학교 딥페이크 피해 1차 조사결과에 이어 이달 6일까지 두번째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올해 1월부터 9월 6일까지 피해신고는 434건으로 이 중 수사의뢰 건수는 350건, 삭제지원 연계는 184건이다. 피해자는 617명으로 학생 588명, 교사27명, 직원 등 2명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실시한 2차 조사기간의 피해신고 건수는 총 238건으로 이 중 171건은 수사 의뢰됐다. 삭제지원기관에 ‘삭제’ 요청한 건수는 87건이었다. 피해자는 총 421명으로 학생 402명, 교사17명, 직원 등 2명이다.
교육부는 피해자 수가 피해신고 건수보다 많은 이유는 피해신고 건당 여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측은 "2차 조사결과는 딥페이크 허위영상물 언론보도 이후 피해신고 건수 증가폭이 반영된 수치라 할 수 있다"며 "학교현장에서 신속하게 피해신고와 지원 안내가 이루어졌고 피해영상물 삭제지원을 받기 위해 신고 필요성을 느낀 피해자의 인식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