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추석연휴, 응급의료체계 차질 없도록 총력"

윤용

| 2024-09-10 21:38:03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에게 당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9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사진=뉴시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 시작과 관련 "많은 국민들께서 소중한 분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계실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넉넉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정부가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안전이 최우선" 이라고 강조한 뒤 경찰과 국토부 등 관계부처를 향해 "국민들께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고향을 찾으실 수 있도록 특별교통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이나, 화재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철저히 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들을 향해 응급의료와 관련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중앙과 지방이 함께 특별대책을 수립하여 응급의료체계가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25일까지 2주간을 '추석 연휴 비상 응급 주간'으로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을 지정해 연휴 의료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지난 설이나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은 병의원이 당직의료기관으로 신청해 주셨다"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참여해 주신 병의원과 약국을 비롯한 의료기관 관계자와 간호사와 여러분께 감사드리며,더 많은 의료기관이 참여해 달라"고 했다.

또 "정부는 의료인들의 헌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추석 연휴 전후 한시적으로 진찰료, 조제료 등 건강보험 수가를 대폭 인상하기로 했다"며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는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의 진찰료를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인상했다"고 언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부족한 인력을 보강해 드리기 위해 군의관과 공보의, 진료지원 간호사 등 가용 인력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재정을 투입해 응급실 의료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며 "복지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합심하여 빈틈없이 상황을 챙겨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의 안내에 따라주시면,걱정 없이 의료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며 국민에게 메세지를 전달한 뒤 "경미한 증상의 경우에는 문을 연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문 여는 병·의원은 129로 전화하거나 응급의료포털 이젠(E-Gen)과 포털사이트의 지도앱 검색으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가 즐거운 명절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게는 명절이 더욱 외롭게 느껴진다"며 "모든 부처의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여,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명절 연휴에도 고향을 찾지 못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분들도 많다. 군 장병, 소방, 경찰관, 응급의료인력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 그리고 도로, 교통, 산업 현장에서 우리 사회와 경제를 지키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바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진정한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국무위원들을 향해 "현장을 직접 찾아 격려하고,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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