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산 용적률 300%로..1기 신도시 5곳 14만2천가구 추가 밑그림 완성
정인수
| 2024-09-24 12:25:54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1시 신도시인 일산, 중동, 산본, 평촌, 분당 5곳에 14만2천 가구를 추가 공급하는 기본계획이 모두 마무리됐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일산 신도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돼 총 14만2천가구 추가 공급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의 평균 용적률은 분당 184%, 평촌 204%, 산본 205%, 중동 226%로 일산 신도시의 경우 가장 낮은 169%였다. 기본계획(안)에서 제시된 기준 용적률은 아파트 300%, 주상복합 360%, 연립빌라 170%로 이를 통해 현재 10만4천가구 규모인 일산 신도시에 2만7천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앞서 기본계획안을 발표안 중동, 산본, 평촌, 분당신도시의 경우 기준 용적률은 350%, 330%, 330%, 326%로
이를 통해 각각 2만4천가구, 1만6천가구, 1만8천가구, 5만9천가구가 추가 공급된다.
1기 신도시 5곳의 기본계획안은 현재 진행 중인 주민공람 후 지방의회 의견청취,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경기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기본계획 수립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도 예정대로 오는 27일까지 각 지자체가 공모 제안서를 접수받을 계획이다.
1기 신도시는 1980년대 후반 수도권의 주택문제 해소를 위해 '200만호 건설계획'을 통해 조성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신도시다. 1기 신도시 5곳에 14만2천 가구가 추가되고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으로 3천가구가 공급되면 2035년까지 총 53만7천가구 규모의 도시로 재정비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일산 신도시의 기본계획(안) 공개를 마지막으로 1기 신도시 5곳의 밑그림이 모두 제시됐다. 이로써 올해 첫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에 의해 첫 번째로 정비가 추진되는 1기 신도시에 총 14만2천가구의 추가 공급기반이 마련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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