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항에서도 우즈베키스탄 간다..운수권 확대
정미라
| 2024-09-30 12:13:58
주 10회에서 주 24회 증대 합의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부산, 대구 등 지방공항에서 타슈켄트로 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6, 27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간 항공회담에서 현재 양국 간 주 10회로 설정된 운수권을 현재 주 10회에서 24회로 늘리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수도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타슈켄트 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에 주 12회, 나머지 절반은 양국의 지방공항에서 도착하거나 출발하는 노선으로 주 12회 분배됐다.
그간 양국 간 운항 노선은 인천국제공항과 타슈켄트 국제공항을 오가는 하늘길이 유일했다. 현재 이 노선은 아시아나 주 4회, 우즈베키스탄항공이 주 7회 운항한다.
이번 노선 신설로 부산·대구 등 지방공항에서 타슈켄트로 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됐다. 또한 양국 간 운항 횟수를 주 10회에서 주 24회로 증대돼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을 경유해 일본, 중국, 동남아 등으로 가는 환승수요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운수권을 증대해 지방공항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을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지방 거주 여행자, 기업인 등 항공교통 이용객 편의 증대와 지방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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