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피의자 83% 이상 10대..중학교 31개 AI미디어 교육 시행

이지연

| 2024-10-10 12:06:23

AI기술 올바른 사용·비판적 활용 능력 양성 지원 올해 4월 방송된 언론재단, KBS 공동기획 특집 다큐 '자신 있나 속지 않을 딥페이크'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발달로 인한 첨단 조작기술(딥페이크)의 심각성과 사회적 파장에 대해 진단했다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전국에 있는 중학교 31곳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미디어 교육이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미디어리터러시 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10일부터 ‘AI 미디어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경찰청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국 경찰에 접수된 첨단 조작기술(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은 812건으로 검거된 피의자 387명 중 324명(83.7%)이 10대였다.

청소년들에게 AI를 활용하는 기술적 접근뿐만 아니라 이를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학생들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AI 이해하기, ▴AI에 대한 비판적 시각 가지기, ▴AI을 활용해 저작물 만들기 세 분야로 이론과 실습 형태 강의로 구성했다. 학교별로 12차시 과정으로 제공한다.

문체부와재단은 이번 교육에 이어 14일부터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 특강에 참여할 중학교도 추가로 모집한다. 교육에 참여하려면 미디어교육 전문 누리집 미카(www.meca.or.kr)에서 무료로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는 체계적인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인공지능 미디어 교육과정 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인공지능 활용을 넘어 AI의 ‘비판적인 수용과 활용’에 대한 내용을 교육과정에 포함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결과를 고등학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에도 활용해 딥페이크와 같이 무분별한 AI 사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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