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경산에 대학·기업 입주 '지식산업지구' 개소..인력양성·산학협력 촉진
정명웅
| 2024-10-11 02:49:50
8일 16번째 산학융합지구 개소식 개최
경북경산 산학융합지구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에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협력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혁신공간이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경북경산산학융합지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집적지에 입주기업과 관련이 높은 대학 학과 또는 대학원을 이전하거나 기업연구관 조성을 통해 기업 수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산학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주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총 17개소가 지정돼 있다. 경기반월·시화, 경북구미, 전북군산을 시작으로 충북오송, 전남대불, 울산, 충남당진, 경남창원, 부산, 전남여수, 인천, 제주, 전남나주 등이 있다.
이번에 개관하는 경북경산산학융합지구에는 국비, 지방비, 민간부담금 등 총 318억 원이 투입돼 9700여㎡ 부지에 캠퍼스관, 기업연구관, 문화복지관 3개 동이 건축됐다.
대구가톨릭대 반도체전자공학과, 로봇공학과, 전기공학과 3개 학과가 이전을 완료한 가운데 앞으로 30여 개 기업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인력난과 기술애로를 해결하는 촉진자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학융합지구가 지역 혁신 주체들의 협력의 공간이자 산업과 학문이 융합되는 거점으로 그 역할과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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