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자녀 모집 자율형 공립고에 '경북 영천고' 선정

홍선화

| 2024-10-15 14:08:41

화천고 및 포승고 조건부 선정..2027년 최종 결정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경북 영천고등학교가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국방부와 함께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 공모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는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지난 8월 ‘자율형 공립고 2.0’ 3차 공모 때 신규 모집 유형으로 ‘군인 자녀 모집형’을 신설한 바 있다.

영천고는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3월부터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본격 운영된다.

영천고는 5년간 매년 2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과정, 학사 운영, 교원·학생 선발에 대한 특례를 적용받는다. 향후 군인자녀학생모집 규정에 따라 ‘군인 자녀 학교’로 지정되면 전국 단위로 군인자녀를 모집할 수 있다.

글로벌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연수 체험활동과 전문가 특별강연 등 국방부의 추가적인 재정과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건부로 선정된 강원 화천고와 2028년 개교 예정인 포승고 2개교는 향후 운영계획서를 보완한 후 자율형 공립고 선정위원회의 추가 심의에 통과하면 2027년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은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를 통해 군인자녀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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