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개설 150만명..4명 중 1명 가입

정인수

| 2024-10-31 10:02:34

금융위원회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152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30일 기준 청년 152만명이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해 가입 대상 약 600만명 가운데 4명 중 1명이 가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개시 후 15개월이 경과한 올해 9월말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유지율은 88%다. 계좌개설자 146만명 중 128만명이 납입을 유지 중이다.

금융위 측은 “시중은행 적금상품의 동기간 가입유지율은 평균 45%, 올해 초 만기가 도래한 청년희망적금의 동기간 가입유지율은 77%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유지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금융위는 청년들이 청년도약계좌를 오랜 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청년층은 생애주기상 결혼, 출산, 교육, 주거마련 등 긴급한 자금 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청년들이 부득이하게 목돈이 필요하더라도 청년도약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가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금담보부대출을 운영 중이다.

적금담보부대출은 일시대출 뿐만 아니라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한 청년이면 누적 납입액의 40% 이내에서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도 올해 4분기 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성실하게 납입을 유지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원 이상 납입한 계좌 가입자는 개인신용평가점수를 최소 5~10점 이상 추가 부여(NICE, KCB 기준)할 예정이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 기여금을 현재 월 최대 2만4천원에서 향후 월 최대 3만3천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협약은행 앱에서 간편하게 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11월 가입신청 기간은 1일부터 1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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