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9개 공공주택지구 지나는 '위례과천선' 추진 본격..민자적격성 조사 통과
정명웅
| 2024-11-08 09:47:31
내년 평가 마무리 후 제3자 제안 공고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위례과천 광역철도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과천에서 서울 강남·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다.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된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제안서 검토와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함에 따라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이달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국토부는 본 사업 영향권인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천명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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