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폭설·살얼음 대비 전국 고속·국도 제설관리 본격

정인수

| 2024-11-13 14:12:07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기간' 운영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정부가 겨울철 폭설, 살얼음 등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와 일반국도에 대해 제설관리체계를 가동한다.

국토교통부는 도로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에 5년 평균치의 최대 150% 수준의 제설제와 제설장비 8034대, 제설인력 5362명을 확보하기로 했다.

상시 응달지역, 급경사지 등 제설·결빙 취약구간인 고속·일반국도 647곳에는 자동염수분사시설, 가변형속도제한표지, 도로전광표지 등 안전시설을 집중 설치한다.

기습 폭설로 인한 신속 대응을 위해 고속·일반국도상 대설 다발 구역, 교통량이 많은 구간 등 주요 구간277곳에는 제설장비 826대와 제설인력 700명도 사전 배치한다.

대형사고 우려가 높은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해 특정 기상조건인 ‘3℃ 이하, 습도 80% 이상, 풍속 3m/s 이하 만족’ 시 도로순찰을 실시하고 필요시 제설제 예비살포를 시행한다.

대설주의․경보 발령 시에는 국민들에게 도로교통상황·월동장구 착장·안전운전 독려·대중교통 이용 당부 등을 방송, 교통정보센터, SNS, 안전문자 등을 활용해 전파한다.

국토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겨울철 폭설과 살얼음으로부터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철저한 제설작업을 시행할 것이다"며 "국민들도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 수칙을 감안해 눈길 주행 시 20~50% 감속해 안전운전을 할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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