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뷰티·길거리 음식 벨기에서 체험..'언박싱 코리아' 개최

이한별

| 2024-11-14 10:12:30

K-뷰티 제품 판매 부스·길거리 음식 부스 10곳 등 운영 ‘언박싱 코리아’ 축제 개최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한국 관광, 뷰티, 길거리 음식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축제가 벨기에에서 열린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은 오는 16, 17일 양일간 브뤼셀 시내 중심에 위치한 문화원과 샤펠 광장에서 ‘언박싱 코리아: 한국의 맛과 멋의 탐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벨기에왕립미술관 맞은 편에 자리한 한국문화원은 ‘케이(K)-관광존’과 ‘K-뷰티존’으로, 200여 개의 트렌디한 상점 거리에 있는 샤펠 광장은 ‘K-스트리트 푸드존’으로 탈바꿈한다.

‘K-관광존’에서는 부산·안동·강릉·전주·목포 5대 관광 거점 도시의 랜드마크와 숨겨진 명소, 미식 정보 등 여행 정보를 소개한다. 문화원은 국내 대표 포토 부스 브랜드인 ‘포토이즘(PHOTOISM)’의 즉석 사진 부스를 설치해 한국 지방 도시의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최근 유럽 Z세대들의 한국 유학 및 여행에 대한 수요 증대를 반영해 유럽 글로벌교육기업인 EF(Education First)의 상담 부스와 한국 워킹홀리데이 인포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의 지원으로 조성된 ‘K-뷰티존’에서는 현지에서 한국 화장품을 유통하는 5개 업체의 부스를 통해 기초 화장품, 바디제품 등 다양한 K-뷰티 상품의 현장 판매를 진행한다. 뷰티 체험 공간인 아틀리에를 설치해 참석자들이 무료로 셀프 퍼스널 컬러 분석키트를 활용한 스킨 케어제품과 메이크업을 체험하도록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으로 조성된 ‘K-스트리트 푸드존’에서는 유럽에서도 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떡볶이, 핫도그 등 우리 길거리 음식을 소개한다. 현지 한식당을 중심으로 10개의 판매 부스를 마련해 김밥, 어묵 등 전통적인 길거리 음식과 함께 컵밥, 닭강정, 소떡소떡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특히 ‘K-라면존’을 별도 조성해 삼양, 농심 등의 라면을 유통하는 현지 유통업체(AET)가 판매부스에서 불닭볶음면, 신라면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동은 원장은 "한국문화원은 단순히 한국문화를 홍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방한 관광을 유도하고 한국과 관련된 모든 상품의 현지 수출과 판촉 지원 등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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