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OECD와 미세플라스틱 안정성·유해성 공동연구 추진

이윤지

| 2024-11-18 11:12:12

국제 협력 체계 선도적 역할..실효성 있는 환경정책 수립 기대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협력해 미세플라스틱 분야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우리나라가 주도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경제협력개발기구의 환경·보건·안전(EHS) 사업으로 채택돼 진행되는 미세플라스틱 분야 공동연구의 첫 사례다.

우리나라의 공동연구 제안은 이달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 화학생명공학위원회(CBC)에서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일본 등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만장일치로 최종 승인을 얻었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미세플라스틱의 표준물질 개발, 물리화학적 특성 평가, 독성 시험 평가 등으로 내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전문가들의 활발한 정보공유와 공동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세플라스틱이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과학적 이해도를 높이고 국제 표준화된 평가 방법을 개발하는 등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된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제5차 국제 플라스틱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만큼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 사회의 연구 역량 입지를 구축하고 향후 미세플라스틱에 관한 실효성 있는 환경 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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