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내년 영유아 국가예방접종 6→4회로 완료..'6가 혼합백신' 도입
김균희
| 2024-11-19 13:21:31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내년 1월 2일부터 영유아는 파상풍, 소아바미 등 5가지 감염병을 포함해 B형감염까지 6가지 감염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내년 2일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6가지 감염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6가 혼합백신(DTaP-IPV-Hib-HepB) 무료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6가 혼합백신은 기존 5가 혼합백신을 통해 예방 가능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더해 B형 간염까지 한 번에 예방이 가능한 신규 백신이다.
기존에는 5가 혼합백신을 생후 2, 4, 6개월에 한 번씩 3회 맞고 B형 간염백신을 출생 시 그리고 생후 1, 6개월에 걸쳐 3회 받아 총 6회 접종해야 했다. 내년부터는 B형 간염백신을 출생 시 한 번 맞고 6가 혼합백신을 생후 2, 4, 6개월에 접종해 총 4회로 완료할 수 있다.
다만 B형 간염 양성 산모 출생아는 B형 간염의 수직감염 예방이 필요하기에 기존과 동일하게 총 6회 접종해야 한다.
접종 초기 의료기관마다 백신 보유 상황이 다를 수 있고 접종 일정과 횟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와 접종 일정에 대해 먼저 상의 후 접종이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의 6가 혼합백신 도입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백신접종 편의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1월 신규 백신 접종 시작 전까지 6가 혼합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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