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노후 공공임대 '고령친화주택'으로 변신..3천호 공급
정명웅
| 2024-11-26 15:05:26
올해 청주 산남 시작..견본주택 '진주가좌1단지' 확인 가능
고령친화 견본주택 주요내용(진주가좌 1단지)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노후 공공임대주택 1천가구가 고령자 친화주택으로 탈바꿈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고령친화주택 3천호 공급계획 일환으로 노후 공공임대를 고령친화주택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3천호에 대한 공급계획은 주택 1천호, 매입임대 1천호, 리모델링 1천호다.
우선 청주 산남을 시작으로 올해 연말까지 노후 공공임대주택 1천호에 대해 안전손잡이를 포함한 고령자 안전 편의시설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내년에 추진할 고령자 친화형 주택도 8월에 개관한 견본주택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진주가좌1단지로 1993년 11월 준공된 영구임대아파트로 총 627세대다. 전용면적은 26m2와 31m2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실내에 오랫동안 머무르는 고령자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디자인 및 따뜻한 색온도와 조도의 조합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고령자 맞춤형 조명을 설치한다.
현관과 화장실에는 안전 손잡이와 접이식 안전 의자를 설치하고 복도에는 야간 센서등을 설치하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낙상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고령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해 낙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고령자의 독립생활을 지원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