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당뇨·고혈압에 효능 있는 '해양생물' 소재 발굴

이윤지

| 2024-11-28 11:52:15

해양수산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가 비만, 당뇨, 고혈압에 효능이 있는 해양생물 소재를 발굴했다.

해수부는 유용한 해양생명자원을 기업이 분양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양바이오뱅크 확대 구축을 추진 중으로 최근 대사질환에 효능이 1350점의 정보를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돌돔, 별불가사리, 미역 등에 대한 분석을 마친 결과다.

해수부는 해양신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수요에 기반해 의약품, 식품 등 상용화 유망분야와 개별 기능 분야별로 화장품 소재, 항생제 소재 뱅크를 확대해 왔다. 내년에는 대사질환 소재 뱅크를 확대해 구축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구축된 해양바이오뱅크에는 총 2만3651점의 해양생물 소재가 발굴 확보돼 있다. 분야별로는 추출물 2771점, 미생물 9452점, 유전자원 9186점, 미세조류 222점, 화장품 900점, 항생제 1120점이 등록돼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대사질환 소재는 대표적인 대사성 질환인 당뇨, 고혈압, 비만에 대한 효능분석과 등급화(A~C등급)를 거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됐다.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MBRIS)을 통해 효능 정보와 실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수부 측은 “기업에 공개 분양되는 대사질환 소재의 효능과 등급화된 정보 등은 비만억제제, 건강기능식품 등의 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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