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가꾸는 사람들’, 전국국유림영림단 권익신장에 구슬땀
전해원
| 2024-11-29 09:10:04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대한민국은 국토의 약 62%가 산림으로 이뤄진 세계적인 산림국가로서, 약 26%가 넘는 산은 국가가 관리하는 국유림이다. 지난해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약 259조원(2020년 기준)으로 평가했을 만큼 그 잠재력은 실로 무궁무진하다.
여기엔 가파른 산세를 해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국유림을 수호하는 ‘국유림영림단’의 숨은 노고를 빼놓을 수 없다.
(사)전국국유림영림단협회 김관중 회장은 “‘국유림영림단’은 산림청이 국유림 입목의 벌채·반출·조림 등 각종 산림작업을 시행하기 위해 직접 고용한 산림기능 작업 공동체”임을 설명하며 “우리 국유림영림단은 자연과 사람이 공조하는 아름답고 안전한 산림을 지키고자 막대한 책임감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1998년 산림청 ‘숲 가꾸기 공공근로사업’ 참여를 계기로 30년 가까운 세월동안 대한민국 국유림 발전에 끊임없이 정진해 온 김 회장의 목소리에는 남다른 사명감과 진정성이 더해져 큰 울림으로 퍼진다.
실제로 그는 ▲(사)전국국유림영림단협회 회장 ▲양록국유림영림단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한국산림인증위원회 위원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증 심사위원 등의 중책을 맡으며, 산림기능인 권익향상과 산업재해예방에 구슬땀을 흘려왔다.
한국지형에 특화된 임업기계 개발(한국지형 맞춤형 수집집재 특화 임업기계)에 적극 앞장서 산업현장 보급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고, 소형 케이블 윈치형 집재기를 비롯해 원목 운반용 캐리어 등 다수의 특허권·실용신안권도 보유하고 있다.
산림기능장, 산림경영기사, 산림산업기사 등 주경야독을 불사하며 그가 취득한 산림 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그 결과 김 회장은 ▲전국임업기능인대회 최우수상(제13회) ▲전국임업기능인대회 대상(제16회) ▲대한적십자 강원도 사회봉사부분 표창 등 수상 금자탑을 쌓아올렸으며, 최근엔 산림기능 분야 최초로 ‘대한민국 국가서훈(산업포장)’ 등재의 눈부신 영예까지 안았다.
이런 그가 선봉에 선 (사)전국국유림영림단협회(https://koreamt.net/)에서는 국유림 산림경영 발전을 목표에 둔 ▲국유림영림단 산림사업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이행 지원 ▲상호 정보교환 ▲산림사업 품질향상 ▲영림단 복지증진 ▲유관단체와의 협력 네트워크 확립 등에 전심전력을 기울여왔다.
김 회장은 “국유림유림단에서 하는 일은 한마디로 ‘숲가꾸기’ 그 자체”라고 강조하며 “산에서 진행되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 솎아내기, 베어내기 등 모든 일이 우리 영림단의 손을 거치고 있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친환경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산림 부산물 역시 국유림영림단을 통해 수집되며, 산불·재해 발생 시에는 관련 업무부서와 함께 산불진화 및 산림복구에도 힘을 보탠다. 지역 산불방지/산림보호 캠페인 참여, 저소득층 땔감 지원사업, 중·고등학생 대상 장학금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에 매년 진정성을 빛내고 있는 대목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 김 회장은 산림기능인의 자긍심 고취와 권익신장에 사활을 내걸며, 오는 2026년 ‘산림기능장’ 국가기술자격 제도의 부활을 견인했다.
이를 토대로 협회에서는 국유림영림단 단원들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선진 사업장 조성, 산림사업 효율화(입업기계화), 산림연관 사업 개발·추진(미래먹거리 발굴) 등 장단기적인 로드맵도 꾸렸다.
나아가 조직 내부적 체질개선과 시스템 진단에도 만전을 기해 인력 고령화에 따른 영세화·안전문제를 진단하고, 외국인력 고용제도 등 현실적 문제 해결방안 제시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끝으로 김 회장은 “우리 국유림영림단은 앞으로도 ‘다음 세대를 위해 숲을 가꾸는 사람들’이란 슬로건을 기치삼아 국유림의 푸른 자원을 보호할 것”이라며 “이 순간에도 산림사업 최전방에서 고생하고 있는 국유림영림단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협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강인한 신념을 남겼다.
한편 (사)전국국유림영림단협회 김관중 회장은 30여년 산림현장의 풍부한 전문성에 기반을 둔 산림기능인 권익향상과 위상제고에 헌신하고, 지속적인 한국지형 맞춤형 수집집재 특화 임업기계 고도화에 앞장서 산업현장 보급을 이끌며, 꾸준한 나눔활동을 통한 사회공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4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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