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앗 뜨거워!" 충전기·전기방석 등 해외직구 45개 제품 안전기준 부적합

정인수

| 2024-11-29 11:27:40

29일 258개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 발표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해외직구 제품 중 전기레인지, 발보온기, 고속 충전기 등 45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겨울철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19개 품목, 258개 인기 제품에 대해 실시한 안전성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조사한 해외직구 제품 안전성조사에 이은 두 번째다. 전체 부적합률은 17%로 1차 조사와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10월 기준 국내 부적합률 5.8%보다 높다.

전기용품은 85개 제품 중 전기레인지 3개, 발보온기 3개, 전기방석 2개, 직류전원장치 11개, 전지 2개 등 22개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

생활용품은 40개 제품 가운데 휴대용 레이저용품 5개, 방한용·패션용·스포츠용 마스크 1개 등 6개 제품이, 어린이제품은 133개 제품 중 아동용 섬유제품 7개, 유아용 섬유제품 5개, 완구 4개 등 17개 제품에서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국표원은 소비자가 해외직구제품 구매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제품안전정보포탈(www.safetykorea.kr),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 위해성이 확인된 45개 제품 관련 정보를 게재했다.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판매 차단도 요청했다.

국표원 측은 "해외직구는 KC인증을 받지 않고 해외판매자로부터 직접 배송을 받기 때문에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는 만큼 제품안전정보포탈, 소비자24에 등록된 해외직구 위해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현명한 구매가 필요하다고"며 "앞으로도 위해제품의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과 안전성 조사를 지속 실시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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