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여객 1억명 수용 세계 3위 공항으로..4단계 확장 완료

정미라

| 2024-11-29 12:53:59

내달 3일 운영 개시..제4활주로·계류장 75개소 신설 인천공항 4단계 제2여객터미널 확장 자율주행 운송수단(AM)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4단계 확장 사업을 완료하고 내달 3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사업을 마치고 29일 오전 ‘인천공항 4단계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 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돼 제4활주로와 계류장 75개소를 신설하고 제2여객터미널(T2)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연간 여객을 기존 7700만명에서 1억600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세계 3위 공항이 된 것으로 국제여객 5천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 2개를 보유하게 됐다. 화물처리 능력도 630만톤까지 증설해 세계 2위의 항공 물류 능력을 갖추게 됐다.

아울러 인천공항은 4단계 사업을 통해 스마트 보안 서비스를 강화했다. 인공지능(AI)과 생체 인식을 활용한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도입해 여권과 탑승권을 반복적으로 제시할 필요 없이 간편한 신원 확인이 가능해졌다. 또한 자동 보안검색 시스템 도입으로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다양한 높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인 안내기(키오스크)도 설치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번 4단계 확장 사업은 30년 장기계획을 흔들림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한 정부 정책의 대표 사례로, 여객 1억명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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