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노조-코레일 교섭 결렬 '열차 70%만'..출근 90%·퇴근 85%
정명웅
| 2024-12-05 09:55:47
5일 철도파업 대비 수송대책 시행
파업 시 열차 운행계획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사측 간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수송대책을 시행한다.
국토부는 국민의 안전과 교통편의를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4일 오전 9시부터 철도파업에 대비한 정부합동 수송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번 수송대책에 따르면 운행률은 평시 대비 광역전철은 75.7%, 새마을호 58.3%, ITX-청춘 58.5%, 무궁화호 62.2%, 누리로 58.8%로 평균 70.1%다. KTX 운행률은 평시 대비 67%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동 수요가 적은 낮 시간대에는 운행률을 줄이고 이용객이 많은 오전 7~9시 출근시간대 90%, 특히 1호선과 수인분당선은 9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오후 6~8시 퇴근시간대는 85%로 운행할 예정이다.
국토부 측은 “비혼잡 시간대에는 운행률이 감소해 열차 간 운행시격이 벌어져 열차 이용이 다소 불편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여유 있게 출퇴근하거나 버스 등 타 교통수단 이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레일이 운영하지 않는 SRT, GTX-A, 인천공항철도 등은 정상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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