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마약사범 5년 간 138% 급증..20개 대학 예방활동 참여

홍선화

| 2024-12-17 15:07:36

대학생 마약 예방교육 가이드라인 마련해 전국 대학 제공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20대 청년층의 마약예방 교육 참여대학이 기존 10개에서 20개교로 늘어난다.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 20대 청년층의 마약류 중독을 예방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대학가 마약 예방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20대 마약류사범은 2019년 3521명에서 지난해 8368명으로 최근 5년 간 138% 증가했다.

올해 식약처는 강원대, 고려대, 중앙대 등 국내 주요 10개 대학과 함께 대학생·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마약류 중독 전문가 특강, 회복자와 대화, 마약 근절 서약서 작성, 축제 현장 예방교육 부스 등을 운영했다.

내년에는 대학가에서 자발적 마약 예방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마약 예방 활동 참여대학을 20개 대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대학은 마약 예방 서포터즈를 구성하고 올해와 같이 대학가의 마약 예방교육, 캠페인 등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전문 예방강사 파견, 마약류 관련 교육자료 제공 등 마약퇴치운동본부 지원을 받아 활동 범위를 교내는 물론 클럽 등 주변 지역사회로 확대하고 서포터즈가 희망하면 전국 17개 함께한걸음센터의 마약 중독치료·재활 사업에도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와 식약처는 대학생 마약 예방교육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국 대학에 제공한다. 특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마약 예방교육을 권고해 환경 변화가 큰 신입생 시기부터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대학교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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