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의 권리란..'남북여담' 토크콘서트 개최
이윤재
| 2024-12-18 10:27:44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통일부는 18일 오후 3시부터 4시 10분까지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H라운지에서 '남북여담(南北女談)'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1979년 12월 18일 유엔의 ‘여성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철폐에 관한 협약(여성차별철폐협약)’ 채택 45주년을 계기로 마련됐다. ‘북한사회에서의 여성의 권리’를 화두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여성차별철폐협약은 여성인권과 관련된 대표적인 국제조약으로 협약가입 당사국은 4년마다 보고서를 제출하고 협약 이행사항에 대해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서 심의를 받게 된다.
우리나라는 1984년 12월 27일, 북한은 2001년 2월 27일 본 협약에 가입했다. 북한은 2002년 첫 보고서 이후 2016년 2·3·4차 통합보고서를 낸 후 현재까지 제출하지 않고 있다.
본 행사는 김수경 통일부 차관의 개회사로 시작해 전(前)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이자 현재 (사)유엔인권정책센터의 상임대표인 신혜수 이사장의 ‘여성차별철폐협약의 의의와 북한의 이행실태’에 대한 전문가 발표, 탈북 여성 3명과 함께하는 패널 토크 순으로 진행된다.
탈북 여성 패널로는 '열한 살의 유서' 작가 김은주, 봉사단체 ‘유니시드’의 대표 엄에스더, 아코디언 연주가이자 유튜버 윤설미 씨가 참여해 북한에서 여성으로서 겪었던 차별의 경험을 공유한다. 패널 토크 이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청중의 궁금증을 들어보고 탈북민 유튜버 윤설미 씨의 아코디언 연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한영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북한 인권에 관심 있는 청년, 외국인 유학생, 주한 공관 관계자, 관련 시민단체 등이 청중으로 함께 한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