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오염 사고 신속 대응..군산 산단 4곳 '방재 장비함' 설치
이윤지
| 2024-12-19 13:00:49
군산지역 지자체·기업 함께 ‘화학사고 최소화 선포식’ 열려
방재 장비함 설치 위치도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오염 사고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방재 장비함이 군산 산업단지 4곳에 설치됐다.
환경부와 화학물질안전원, 군산시는 19일 오후 군산시, (사)환경책임보험사업단과 함께 새만금국가산업단지 이피캠텍2공장에서 방재 장비함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장비함은 흡착포, 중화제, 보호장구 등 총 19종 133점 방재물품이 구비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인근 사업장에서 방재 장비함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수계 유출차단 블록의 작동원리와 사용 방법 등이 시연될 예정이다. 수계 유출차단 블록은 화학물질 유출과 화재 시 인근 주변 하천으로 오염물질이 흘러 들어가는 것을 신속하게 차단할 수 있는 장치다.
개소식에 이어 ‘화학사고 최소화 선포식’도 열린다. 이 선포식은 화학물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군산시와 지역 산업단지의 대표 사업장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학사고 없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짐한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환경책임보험 사업을 통해 피해보상은 물론 사전 예방활동 강화와 사고 초기 신속한 대응을 통해 환경피해 확산를 방지하는 데도 힘을 보태겠다”며 “이번 방재함 구축사업을 첫 걸음으로 환경오염사고 예방과 피해 구제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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