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건설 순조롭게..정부·지자체·공단 협력 추진
이윤지
| 2024-12-20 11:36:17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가덕도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부산·울산·경남 지자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손을 맞잡았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6개 기관은 20일 오후 부산에서 가덕도신공항의 성공과 공항·항만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을 본격화하는 시점에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관점에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공항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기반으로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 확충과 교통망 연계 등을 통해 신공항을 활성화하고 신공항-신항만 연계 물류산업을 적극 육성해 가덕도신공항이 남부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신공항의 파급효과가 배후도시 개발, 관광 산업 활성화 등 지역 인프라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관 역량을 하나로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신공항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과의 소통과 협력이 필수요소인 만큼 30여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가칭)가덕도신공항 거버넌스 협의체’도 구성하기로 했다. 거버넌스 협의체는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영된다.
정부는 올해 4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 7월 여객터미널 국제설계 공모를 통한 건축설계 착수, 10월 부지조성공사 기본설계 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에는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부 박상우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수도권과의 교통 격차 해소, 초광역권 구축, 국토 균형발전을 이끄는 핵심 과제다”며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 확대와 지역 거점항공사 육성지원 등을 통해 국제선 항공 네트워크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해수부 강도형 장관은 "가덕도신공항과 세계 2위 환적항만인 부산항이 연계된다면 새로운 글로벌 물류거점으로의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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