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입소문 나며 50만명 방문..'2024 원주만두축제' 경제 활력 쏠쏠

김준

| 2024-12-23 17:52:53

지난 20일 ‘2024 원주만두축제’ 결과보고 개최 원주시청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지난해 원주시에서 열린 축제에 50만명이 방문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시는 20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2024 원주만두축제’ 결과보고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 외에서 열린 원주만두축제의 촬영 영상을 시작으로 신현식 축제 총감독이 축제 추진 결과 및 성과를 보고했다. 이어 평가기관인 동덕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경제효과 정량 조사결과, 방문객 설문조사에 따른 만족도 결과, 전문가 현장 모니터링 결과, 축제 발전방안 제언 등에 대한 보고를 진행했다.

2024 원주만두축제 총 방문객 수는 지난해 20만 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체체온감지식 무인인원계수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이 중 외지 방문객은 61.56%로 지난해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30대 이하 젊은층 방문객은 46.54%의 높은 비율을 보여 사전 행사·SNS 홍보 등에 따른 관광객 유입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축제로 인한 직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347억 원으로 추산됐는데 생산·소득·고용 등 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는 663억7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두 판매가격을 5천원 이하로 제한하는 등 바가지요금 없는 무사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시는 평가용역 결과와 축제 추진위원회 의견 등을 수렴해 내년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원주시 원강수 시장은 “원주만두축제가 단 2회 만에 전국 축제로 성장했다. 올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콘텐츠를 강화해 내년에는 구도심의 경제 활성화를 넘어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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