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도권 소재 대학원 첨단분야 석‧박사 390명 증원

홍선화

| 2024-12-23 21:22:08

디지털 131명·바이오헬스 96명·첨단부품소재 79명 등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교육부가 2025학년도 수도권 소재 대학원의 첨단분야 석·박사 정원을 390명 증원한다.

교육부는 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 양성을 촉진하기 위해 대학(원)이 첨단분야 학과의 정원을 증원하고자 할 때 대학원 결손인원 내에서 첨단분야 대학원 입학정원을 증원하거나 교원확보율 요건을 충족하면 정원 증원을 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학설립·운영규정을 개정해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은 별도 요건 적용 없이 정원 증원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내년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심사는 수도권 소재 대학원을 대상으로만 진행했다.

올해는 수도권 소재 13개 대학이 53개 학과(전공) 신·증설을 위한 1254명 증원을 신청했는데 심사 결과 12개 대학, 43개 학과(전공)을 대상으로 총 390명의 정원 증원을 승인했다. 이는 신청 인원 대비 약 31.1%에 해당된다.

분야별 정원 증원 규모는 항공·우주, 미래 모빌리티 27명, 바이오헬스 96명, 첨단부품·소재 79명, 디지털 131명, E 환경·에너지 57명이다.

정원 증원이 자율화된 비수도권 소재 대학원에 대해서도 학교가 자체적으로 증원한 정원 규모를 제출하도록 해 첨단분야 인력 양성 추이를 지속 파악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대학원의 첨단분야 학과 정원 증원 규모는 약 2443명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첨단분야 인재 양성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며 "첨단분야 석박사급 정원 증원을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할 고급 인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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