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충돌·외부통행자·사고예방 안전성 모두 '1등급'..4개 차종 선정

정명웅

| 2024-12-26 09:30:42

평가 결과 기아 EV3·볼보 S60·벤츠 E200·현대 싼타페 2024년 가장 안전한 자동차는(전기차 3종+평가결과) 2024년 가장 안전한 자동차는(하이브리드 3종+평가결과)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기아 EV3, 볼보 S60, 벤츠 E200,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 올해 '가장 안전한 자동차' 이름에 올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올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9개 평가차종에 대해 충돌 안전성, 외부통행자 안전성, 사고예방 안전성 3개 분야를 평가해 자동차안전도평가 누리집에 수시 공개해 왔다. 평가차종은 전기차 3종(기아 EV3,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테슬라 모델Y), 하이브리드차 3종(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볼보 S60, 토요타 프리우스), 내연차 3종(지프 랭글러, 벤츠 GLB250·E200)다.

올해 안전도평가 결과를 보면 기아 EV3, 볼보 S60, 벤츠 E200, 현대 싼타페 하이브리드 4개 차종은 3개 평가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로 1등급을 얻었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2등급을, 벤츠 GLB250,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은 3등급을, 테슬라 모델Y는 4등급을, 지프 랭글러는 5등급을 받았다.

올해는 배터리 상태를 상시 감지하고 이상 발생 시 경고하는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안전기능에 대한 평가항목이 세계에서 처음 전기자동차 3개 차종에 반영됐다. 이 결과 기아 EV3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 2등급을, 테슬라 모델Y가 4등급을 얻었다.​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기능 평가를 통해 제작사가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 확보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국토부 전형필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올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전기자동차 배터리관리시스템 안전기능 평가를 시작으로 자동차 안전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평가항목을 지속 도입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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