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관 "한국 거주 자국민, 한국 정치집회에 참여 마라 당부"

윤용

| 2025-01-05 22:07:40

"한국 법률 규정 준수, 안전 유의 당부" 주한중국대사관 건물(사진=뉴시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주한중국대사관은 5일 공지를 통해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 정치활동에 참여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특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여러 차례 한국의 내정에 대해 논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대사관도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 국민들에게 한국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개인 안전에 유의할 것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어제(4일)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계정에 통해 "한국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법에 규정된 경우를 제외하고 재한외국인은 정치활동에 참여할 수 없다"며 "위반하면 강제 추방에 처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에서 여러 곳에서 시위 등 정치집회가 빈번히 벌어지고 있다"며 "한국에 체류 중인 자국민과 방한 관광객은 집회 인원이 밀집된 장소와 거리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공개적으로 정치적 견해를 삼가하고, 집회로 인한 교통 통제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