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국가산단 외 4곳 소규모 사업장 대기질 개선 본격
이윤재
| 2025-01-16 15:12:55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대기질이 좋지 않은 인천, 안산 등 5곳의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소규모 사업장에 대기질 정밀조사와 함께 저감시설 교체, 상시 감시체계가 지원된다.
환경부는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올해 ‘우리동네 맑은공기 종합지원’ 대상지로 5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종합지원 대상지는 △인천광역시 남동국가산단, △대구광역시 성서산단, △경기도 안산시 반월국가산단,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본산리 준공업지역,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소주 일반산단 5곳이다.
이 사업은 대기질이 좋지 않은 지역의 소규모 사업장을 집중 지원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올해총 198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사전 기술지원, 오염물질 저감시설 교체, 사후 적정운영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소규모 사업장 신청 위주로 노후 오염물질 저감시설 교체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대기질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청을 받은 후 사업 필요성, 시급성,사업 효과성 등을 검토해 최종 사업대상지를 선정한다.
오염물질 저감시설 교체 외에도 지역 내 대기질 분석, 오염원 조사를 토대로 한 사업장 기술 진단, 사후관리 등 지역 단위의 종합적인 지원도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에 종합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5곳은 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대기오염물질 평균 농도가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지역이다. 그간 관할 지자체에서 대기‧악취 감시 시스템을 운영하고 소규모 오염물질 저감시설 등을 지원했지만 여전히 대기질이 좋지 않아 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환경부는 우선 지자체와 협력해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악취 실태조사 또는 첨단 감시장비를 활용한 대기질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오염 원인 분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고농도 오염지점과 인접한 사업장에는 전문기관이 기술 진단을 통해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노후 오염물질 저감시설 교체와 사물인터넷(IoT) 측정기기를 활용한 상시 감시체계(모니터링)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기질 개선을 추진하겠다. 올해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전국 취약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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