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용 '수소버스' 전환 확대..민관 업무협약 체결
이윤지
| 2025-01-23 12:58:00
2030년까지 2천대로 확대..통근‧통학‧셔틀버스로 이용
수소 고상버스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통근용 수소버스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환경부는 22일 오후 원더모빌리티, 삼성물산(에버랜드), 효성하이드로젠, 현대자동차 등과 ‘수소 통근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참여기관들은 협약내용에 따라 통근용 수소버스 전환 확대, 수소 공급 및 수소버스 충전 여건 개선, 수소버스 적기 생산‧공급 및 유지보수, 지속적인 수소버스 기술개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원더모빌리티는 지난해 기준 전국에 전세버스 총 3만8561대를 운행하는 국내 전세버스 시장 1위 업체다. 올해 수소버스 51대를 운영 중으로 올해 250대, 2030년까지 200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버스는 주요 고객사인 기업, 병원, 대학 등이 통근‧통학‧셔틀버스로 이용하게 된다.
환경부는 이달 16일 기준 전국에 수소버스 1727대를 보급한데 이어 60곳(152기)의 수소상용차용 충전소를 구축했다. 특히 수소버스는 지난해에만 1044대가 보급됐는데 이는 전년 368대 대비 2.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세버스 시장에서 상용차 중심의 수소차 전환이 촉진되기를 바란다”며 “관련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수소버스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계속해서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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