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할 때 폐가전 무상 처리..아파트 관리 앱에서 간편 신청

정미라

| 2025-02-06 12:45:38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 우체국 또는 정부24 신청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ㄱ씨는 이삿짐을 정리하다 기존에 쓰던 오래된 가전제품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 됐다. 아파트 관리실에 문의해 보니 “아파트 관리 앱으로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고 알려주었다. 아파트 관리 앱에는 ‘폐가전 무상 수거’ 신청란이 있었고 수거할 제품과 수거 날짜 등을 입력하니 곧바로 예약이 확정돼 수거까지 간편하게 이뤄졌다.

행정안전부는 입학과 전학, 인사이동 등으로 이사가 많아지는 2월을 맞아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와 이사 후 이전 주소지로 간 우편물을 현 주소지로 배송해 주는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를 이달의 추천 공공서비스로 선정했다.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지자체, 가전제품 제작·판매사가 협력해 부품 재활용은 늘리고 폐기물 배출은 줄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자 2014년부터 시행 중이다.

이때 ‘e-순환거버넌스’ 누리집(15990903.or.kr) 또는 전화(1599-0903)로 회원가입 없이도 간단한 절차를 거쳐 날짜와 장소 등을 등록해 신청만 하면 폐가전 무상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공동주택 거주자는 월 관리비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는 '아파트아이', '아파트리', '아파트너' 등 아파트 관리 앱에서도 바로 신청할 수 있다.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은 1개부터 수거가 가능하다. 에어컨, 벽걸이 TV 등 설치제품은 미리 분리해야 한다. 다만 사다리차가 필요한 경우는 수거 신청이 불가능하다.

핸드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은 5개 이상부터 무상 수거 신청할 수 있다. 소형가전은 집 근처 가까운 ‘폐가전 수거함’을 통해서도 버릴 수 있으며, ‘폐가전 수거함’ 위치는 ‘자원순환실천플랫폼(www.recycling-info.or.kr)-내집 앞 폐가전 수거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거이전 우편물 전송서비스’는 이사 뒤에 이전 주소지로 발송된 우편물을 현 거주지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새 주소지가 전 주소지와 동일권역이면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연장할 때는 개인 4천 원, 단체 5만3천 원의 개인 비용이 발생한다.

다만, 전송하려는 주소지가 타 권역이면 최초 신청부터 개인은 7천 원, 단체는 7만 원의 이용료를 납부해야 한다.

이 서비스는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체국 누리집(www.koreapost.go.kr) 또는 ‘정부24-전입신고’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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