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원전 기업 투자 증가 반영..최대 110억원 시설·운영자금 저금리 융자
정명웅
| 2025-02-10 13:16:26
올해 1500억원 규모 지원..'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 기업 모집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부가 원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규모 정책자금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투자, 운영자금에 대해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는 1500억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 지원기업 모집을 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동 사업은 지난해 신설된 이후 69개 기업에 약 1000억 원의 융자금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최근 신한울 3·4호기 건설 가속화, 이집트·루마니아 등 해외 수주 성과 확산 등으로 기업들의 투자 수요가 증가세인 점을 고려해 정부 예산이 전년 대비 500억원 증액된 1500억원이 반영됐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시중은행을 통해 1~2%대 저금리로 시설자금 최대 100억원, 운전자금 최대 10억원 총 110억 원의 대출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각각 10년, 2년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28일까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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