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스포츠 교육활동·체력검진 지원
이윤재
| 2025-02-17 11:11:07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하형주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이탈주민의 건강증진과 자립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일부와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포츠를 매개로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건강한 탈북민 공동체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에는 북한이탈주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스포츠 협업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 체험 캠프’와 ‘스포츠 스타 체육교실’에 탈북청소년들이 참여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자신감을 갖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경제적 어려움으로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탈북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강좌를 수강할 수 있도록 ‘스포츠 강좌 이용권’도 지급한다.
독거 탈북민에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100’ 사업을 활용해 건강 및 체력검진을 지원하고 맞춤형 운동 상담과 처방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추후 정착지원까지 사업을 확대해 북한이탈 주민들이 우리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 장관은 "탈북민이 사회 적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 정착을 하는 데 있어 스포츠 프로그램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하 이사장은 "스포츠는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통일부와 스포츠 협업을 통해 탈북민의 정착지원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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