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어선 사고 5건 발생..안전관리 강화
정미라
| 2025-02-17 16:37:39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정부가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24시간 비상 출동 태세 유지와 함께 어선사고 예방 캠페인 등 어선 안전관리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어선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긴급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119명으로 올해 17일 현재까지 발생한 어선 사고는 5건에 29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한 기관별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해수부는 최근 어선 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어업인 대상 안전 지도‧점검도 강화한다.
해양경찰청은 1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해양안전 특별경계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해경 함정 전진 배치, 24시간 비상 출동 태세 유지를 비롯한 긴급구조 대비·대응에 만전을 기한다.
지자체는 어선 내 안전설비인 구명조끼, 통신기기, 화재 경보장치 구비 상태를 특별점검해 어업인들이 구명조끼 착용이나 무선설비 상시 작동과 같은 필수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계도를 강화한다.
행안부는 풍랑특보 발효 시 지켜야 할 안전관리 강화 조치를 연안 지자체에 통보했다. 어업인에게도 필수 안전 수칙을 재난문자(CBS)와 재난방송(DITS)을 통해 지속 안내하고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겨울철은 강풍·풍랑으로 어선 사고 발생 위험이 크고 수온이 낮아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다"며 "정부는 겨울철 어선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 및 기관이 협력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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