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고2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실시..4월 16일까지
홍선화
| 2025-02-17 16:48:39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올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개개인의 학업 성취 수준을 진단하는 기초학력 평가를 받게 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5년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년 초 개개인의 성취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초3부터 고 2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교과별 성취수준 외 인지적 특성에 대한 평가는 물론 사회‧정서적 역량 등 비인지적 특성에 대한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컴퓨터 기반 평가(CBT) 방식으로 2022년부터 도입돼 학생들의 지식에 대한 성취수준과 역량 및 태도에 대한 진단결과를 제공해 개별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초4와 중2가 평가대상에 포함돼 초3부터 고2까지 전체 학년을 대상으로 평가가 실시된다. 평가기간은 3월 4일부터 4월 16일이다. 본 평가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학급 단위로 원하는 일자에 평가 영역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시행관리시스템을 통해 이달 18일부터 4월 9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평가 방식은 컴퓨터, 노트북, 태블릿 등을 이용한 컴퓨터 기반 평가(CBT)로 초3은 발달 수준을 고려해 지필평가로도 응시가 가능하다.
특히 2023년부터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된 초3·중1의 경우 각각 교과학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임을 고려해 모든 학생이 본 평가에 응시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시행할 예정이다.
학년 초에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모두 치러야 하는 학교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해 현장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부터 초3과 중1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에 연계·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고영종 책임교육정책실장은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를 통해 해당 학년 수준에서 기대하는 개별 학생들의 역량과 성취 특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교수‧학습에 활용함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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