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열차 위치부터 렌터카 예약까지..'코레일 마스' 6개월 간 578만건 이용
정인수
| 2025-02-27 12:10:50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내 열차 위치 확인부터 공항버스·렌터카 예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코레일 마스’ 이용자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해 6월 통합여행플랫폼 사업인 ‘코레일 마스’(MaaS) 도입 결과 서비스 누적 이용건수가 지난해 기준 578만건을 넘었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 마스’는 승차권 예약 앱인 코레일톡에서 길안내, 열차위치, 주차정산, 공항버스 예매, 렌터카 예약, 짐배송, 레저 이용권, 관광택시와 같이 교통과 여행 서비스를 상호 연계해 고객 일정에 맞춰 편안한 기차여행을 제공하는 코레일의 특화된 온라인 서비스다.
실시간으로 열차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열차위치 서비스'는 서비스 시작 이래 약 530만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길찾기 서비스'도 약 25만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터카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0건에서 4000여건으로 약 20배 증가했다. 코레일 톡 앱에서 미리 주차비를 결제할 수 있는 주차정산은 2만9800건에서 17만2000여건 6배 가량 늘었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세계 각국의 항공사와 연계한 ‘항공+철도(Air&Rail) 연계승차권’ 서비스는 제휴항공사가 기존 13개에서 26개로 늘었다. 이용객 수는 1580명으로 전년 883명 대비 79% 증가했다.
아울러 코레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렌터카, 짐배송, 관광택시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온라인 예약을 지원하고 있다. 3월부터는 열차 탑승 또는 도착시간에 맞춰 코레일톡으로 식음료 제품을 미리 예약해 역사 매장에서 포장된 제품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식음료 예약서비스도 새롭게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코레일가 적극적인 협업과 다양한 교통서비스 연계로 내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케이-마스(K-MaaS)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코레일 이민성 고객마케팅단장은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철도승차권과 ‘코레일 마스’ 상품을 한 번에 예약·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더욱 편리하게 개선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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