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이유로 예술활동 단절 없게..'예술활동준비금' 300만원 지원

이선아

| 2025-02-27 14:57:05

3월 31일 '예술활동준비금' 온라인 또는 우편 접수 2025년 예술활동준비금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함께 올해 예술인 2만 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구 창작준비금)’을 지원한다.

예술활동준비금은 예술 외적인 사유로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예술인들이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600억 원을 편성해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287만416원) 이하인 예술인 2만 명에게 인당 300만 원씩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지원자들의 소득, 선정이력, 가점 배점을 합산해 높은 점수를 받은 순으로 선정한다. 어려운 여건의 예술인에게 ‘예술활동준비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소득이 낮을수록 배점이 크다. 또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에 선정됐던 횟수에 따라 점수를 차등화한다.

예술활동증명 완료자 중 만 70세 이상 원로예술인과 농어촌 거주 예술인에게는 가점을 부여하고 장애예술인을 우선 선발해 예술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한다.

올해도 기존 격년제 요건을 동일하게 적용하므로 지난해 예술활동준비금을 받은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예술활동준비금을 지원 받으면 예술활동 준비에 해당 지원금을 쓰고 정해진 기간 내에 ‘활동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활동보고서를 늦게 제출하거나 제출하지 않는 지원자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사업이나 다음 예술활동준비금 사업 참여 시 제한한다. 이는 예술활동준비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관리해 예술활동준비금 수혜자들의 책임을 강화한 것.

예술활동준비금 신청은 이달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예술활동준비금 시스템(www.kawfartist.net)을 통한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한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예술활동준비금은 경제적인 여건 등의 사유로 예술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예술활동에 필요한 준비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며 “예술활동준비금이 예술인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작품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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