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배터리 재활용 활성화..환경부·경북·포항 개발 협력
이윤지
| 2025-03-07 14:57:30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 경상북도, 포항시가 배터리 순환이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상재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도 나선다.
환경부는 7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경북·포항시와 배터리 순환이용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3개 기관은 배터리 재생원료 시장 활성화와 이를 통한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양극재 주원료인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인 삼원계 배터리(NCM) 보다 재활용이 어려운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재활용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리튬인산철은 양극재의 주원료가 리튬(Li)과 인산철(FePO4)인 배터리로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나 재활용시 회수가능한 금속 가치가 낮다.
아울러 김완섭 장관은 포항 지역의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과 현장 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에는 에코프로CnG, 에너지 머티리얼즈, 피엠그로우, 엔다이브, 경북 테크노파크 기업들이 참석해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제품 공공 보급을 통한 초기 시장 형성, 폐배터리 재활용업체의 방전설비 의무 구비 요건 완화 등 환경부의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은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미래 전략산업이다"며 "지자체, 재활용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소하고 국내 배터리 순환이용 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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