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세계유산 보유 '안동'..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이선아

| 2025-03-18 12:16:15

중국·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함께 문화행사 기획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경북 안동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1일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는 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다양한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지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이야기와 문화예술 콘텐츠가 풍부한 도시다.

안동시는 ‘평안이 머무는 곳 마음이 쉬어가는 안동’이라는 표어 아래 2026년 한 해 동안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 문화도시와 함께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교류하면서 아시아를 잇는 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개·폐막 문화행사와 함께 동아시아 인문가치 포럼, 동아시아 탈 전시와 체험, 한·중·일 청소년 기후위기대응 인문·예술캠프, 동아시아 전통·현대 음악 교류 축제, 동아시아 종이·문자 비엔날레 등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아울러 한·중·일 3국은 올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16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3국의 ‘2026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를 공식적으로 선포할 계획이다.

문체부 김현준 국제문화정책관은 "한·중·일 3국의 동아시아 문화도시 간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사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이해도를 높이고 각 지역이 문화교류의 거점이 되어 국제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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