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전문치료..부산·경남 '치매안심병원' 2개소 추가

정미라

| 2025-03-31 12:05:06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보건복지부는 양질의 치매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부산노인전문제4병원과 경남 시립마산요양병원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 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와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담 간호인력 등 치매 치료·관리에 전문성 있는 의료진을 갖춘 병원급 의료기관이다. 치매에 동반되는 난폭한 행동, 망상, 배회 등의 증상을 보이는 행동심리증상 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한 1인용 입원병실, 조명·색채 등을 이용한 환경, 모든 병상·목욕실·화장실 내 통신 및 호출장치 등을 갖춘다.

복지부는 2019년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 제도를 운영 중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으로서 치매관리법령상 인력, 시설·장비 등을 갖춘 기관이 신청을 하면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해 지정한다. 3월 현재 전국 치매안심병원은 24개소가 지정돼 있다.

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부산 지역의 입원 치료가 필요한 치매 환자들이 치매안심병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거주 지역에서 먼 곳을 이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치매안심병원 첫 지정을 통해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인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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