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심사 절차 지켰나..'새마을금고' 32곳 정부합동감사 돌입
이지연
| 2025-04-01 10:33:05
합동감사반 6개 총 31명 구성..적발 시 적징계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1일부터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과 합동으로 새마을금고 정부합동감사를 실시한다.
이번 합동감사는 금고 건전성 개선을 위해 대출심사 절차 준수여부, 채권보전조치 실시여부, 기업대출 사후점검 매뉴얼 준수여부 등 대출 관련 주요 위반사항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감사 대상은 자산규모 3천억 원 이상 금고 중 연체율, 기업대출 취급비율, 부동산업·건설업 취급비율, 감사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리스크가 높은 금고 32개를 선정했다.
감사 대상인 32개 금고와 별도로 직장 내 성비위 및 갑질 발생, 부당대출 확인, 출자배당 이행명령 미준수 등 긴급하게 감사가 필요한 금고는 기획검사를 통해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합동감사반은 지난해 4개 20명에서 6개 총 31명으로 확대해 구성된다. 행안부에서 합동감사를 총괄한다.
금고의 영업일에 실시하는 합동감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감사기간을 유동적으로 실시(7~10영업일)하되 사전 조사를 강화해 감사의 실효성을 유지했다.
대출 관련 위반사항 중 고의·사고위험성이 높은 경우 제재 일관성 확보를 위해 4개 기관 합동 ‘제재심사협의회’를 통해 징계 회부를 결정한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정부합동감사를 강화해 선제적으로 새마을금고의 건전성을 관리하고 직장 내 갑질 없는 건강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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