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질병 유입 방지..한-온두라스 검역기술 교류
이윤지
| 2025-04-03 11:57:07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2일 중앙 아메리카 중부에 있는 온두라스 국립농식품보건안전청(SENASA)과 수출·입 수산물 검역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한국의 선진 수산물 검역기술을 온두라스와 공유하고 양국 간 검역 협조체계를 강화해 수산생물 질병 전파를 예방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품원과 SENASA 양 기관은 새우 등 양식수산물 수출입을 위한 검역기술 교류, 수산물 검역 인력 간 협조체계 강화, 수산생물 질병 위험분석 기술 정보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새우는 온두라스 경제를 이끄는 주요 수산 자원 중 하나로 연간 약 3만3000톤 정도가 생산되고 있다. 온두라스 남부 폰세카만(Gulf of Fonseca) 해안지역에서 주로 양식돼 유럽, 미국, 일본 등에 수출되고 있다.
협약식을 주최한 앙헬 SENASA 청장은 "한국의 선진화된 수산물 검역기술 공유로 온두라스산 새우 등을 비롯한 수산물 질병관리 체계는 한층 더 발전하여 국제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했다.
양영진 해수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교역을 활성화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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