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늘봄시설 ‘학교복합시설’ 7개 선정..2027년 완공 예정
이한별
| 2025-04-11 07:17:48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올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7개 사업이 선정돼 781억원이 지원된다.
교육부는 10일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 사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도서관 등의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로 올해 1차 공모에서는 총 7개 사업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기초지자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20%~30%를 지원하는데 ‘늘봄·방과후·자기주도 학습공간’의 설치 사업은 총 사업비의 10%를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인구감소 지역이거나 수영장을 설치하는 사업의 경우는 최대 총 사업비의 50%까지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7개 사업에 총 사업비 1805억 원 중 781억 원(43.2%)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북 음성군의 무극중학교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은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늘봄교실, 주차장 등의 설치를 통해 학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를 구축한다.
선정사업 중 총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강릉중앙고 학교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인구밀집 지역임에도 기초인프라가 부족한 강릉 남부권에 수영장, 자기주도 학습공간, 돌봄센터, 체육관 등이 설치돼 지역의 교육·생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은 2023년부터 실시돼 현재까지 총 87개가 선정됐다. 교육부는 모든 기초지자체(229개)에 1개 이상의 시설 설치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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