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00개 공공 체육시설·회의실 예약..네이버 지도·카톡도 가능
김균희
| 2025-04-21 00:03:22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앞으로 전국 1200여 개의 공공 체육시설과 회의실을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톡에서 직접 예약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네이버 지도앱·웹 또는 카카오톡 앱에서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보유한 전국의 공공 체육시설과 회의실을 21일부터 편리하게 예약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공유누리’ 누리집에서만 공공자원 예약이 가능했다. 공유누리는 각급 기관이 보유한 시설, 물품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국민에게 대여하는 공공자원 통합예약 플랫폼이다.
이번 서비스는 공유누리와 민간플랫폼을 연계한 첫 사례로 국민 수요가 많은 축구장·족구장·테니스장 등 체육시설, 회의실, 강당·강의실 등 공공자원 시설을 민간 플랫폼에서 직접 검색·예약할 수 있게 됐다.
각 시설 여건에 따라 예약 즉시 확정되는 방식과 담담자의 승인이나 일정 조율을 거쳐 예약이 확정되는 방식으로 나눠 운영된다. 다만 위치상 접근이 어렵거나 회원제로 운영되는 시설, 공사 중이거나 이용이 제한된 자원은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다.
예약은 각 민간 앱에서 다른 시설·서비스를 예약하는 방식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지도에서는 ‘풋살장’, ‘회의실’ 등 시설명을 검색하면 예약 가능한 자원이 지도에 표시돼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카톡에서는 하단 ‘더보기’→‘예약하기’ 메뉴를 통해 자원을 검색하고 마찬가지로 날짜 등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일부 유료 자원은 현장 결제 또는 계좌이체를 통해 비용 지불 후 이용할 수 있다.
행안부는 공공자원을 민간앱을 통해 간편하게 예약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반기에는 우리은행·기업은행 앱·웹에서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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